![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이현재 시장(왼쪽)과 임태희 교육감이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하남시]](https://cdn.enewstoday.co.kr/news/photo/202511/2353765_1179805_525.jpg)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하남시민의 오랜 숙원인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내년 상반기 ‘전국 1호 개청’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하남시가 임시청사 확보와 ‘개청지원단’ 구성 등 행정 지원을 완료한 가운데, 이현재 하남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만나 신속한 개청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위례·감일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급증해 기존 하남교육지원센터만으로는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하남이 내년 전국 1호 교육지원청으로 개청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하남종합복지타운 6층(562㎡)을 임시청사로 확보했으며, 12월 입주가 가능하다. 또 평생교육·홍보예산·청사재산관리 등 4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개청지원단’을 꾸려 행정·재정 지원체계를 완비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규정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하남교육지원청이 우선 개청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교육지원청 신설 외에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의 취임 후 첫 결재인 ‘과밀학급 TF팀’ 구성을 시작으로, 시민 협조를 통해 도심 공원 부지를 학교 용지로 무상 임대한 ‘한홀중학교’ 건립이 대표적 성과다.
한홀중 부지는 설계 단계부터 운동장과 강당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도록 설계됐으며, 통학로 개설과 안전시설 확충 등 33억원 규모의 기반시설 지원도 별도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며 “교육청이 차질 없이 개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미사지구의 과밀 해소를 위해 한홀중(2026년 3월)과 (가칭)미사4고(2027년 3월)의 적기 개교를 요청하고, 위례·감일지구의 심각한 과밀 문제에 대해서는 “2029년~2031년 사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며 한시적 공동학군 지정 등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위례·감일 지역 학생들의 불편을 우려한다”며 “먼저 하남·성남 간 공동학군 추진을 협의하고, 이후 서울 송파구와의 공동학군 운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 환경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교육청과 ‘원팀’이 되어 모든 교육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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