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철원 기자 = STX조선해양이 최근 싱가포르 선사인 ‘탱커 퍼시픽 매니지먼트社’(Tanker Pacific Management Pte Ltd)와 7만 4500톤급 탱커선(Crude/Product Oil Carrier) 6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탱커선은 길이 228m, 폭 32.24m, 높이 20.65m에 15.0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탱커선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12년 말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은 또 유럽 선주와 5만7300톤급 벌크선 3척(옵션 1척 포함)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이 배는 길이 190m, 폭 32.26m, 높이 18.5m에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건조장소는 STX 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가 건조하며 2012년말부터 인도하게 된다.
 
STX그룹 조선 부문은 이로써 올 상반기에만 총 42척, 28억3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해운선사들이 점차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STX조선해양은 연초부터 벌크선 부문에서 잇따라 수주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이번 탱커선 건조계약까지 체결하며 점차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는 상선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STX유럽도 올 상반기에 MSC 크루즈와 14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크루즈선 수주 활동을 재개했으며,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부문에서도 총 8척의 수주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탱커선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하반기에도 조선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연간 수주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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