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6.2지방선거가 선거종반 몰아친 북풍을 뚫고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막판 대역전에 성공한 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은 물론 충남.북과 강원을 석권하며 지방권력을 대부분 교체했다.

3일 광역단체장 개표결과  민주당이 7곳, 한나라당 6곳, 자유선진당 1곳, 무소속 2곳에서 당선됐다.

민주당은 2006년 2곳에서 크게 선전하며 무려  7곳을 차지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힌 수도권에서 인천에서 승리하며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내며 여권에 심대한 타격을 안겼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에서도 서울 25개구 중 21곳 등 전국 226개 시.군.구청장 선거에서 대부분 승리해 오세훈 당선자의 독주를 완벽하게 견제할 수 있게 됐다.

경기지역에서도 김문수 후보에게 재선을 내줬지만 31개 단체장중 민주당은 19곳을 장악해 10곳에 그친 한나라당을 압도하게 됐다.

인천 역시 광역시장과 함께 5개 구 중 4곳을 석권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2006년 광역단체 12곳에서 절반인 6곳을 건지는데 그쳤다.

석권을 예상했던 수도권과 텃밭인 경남과 강원을 내준 것은 물론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있던 충북, 충남도 내줬다.

민주당은 인천 송영길, 충북 이시종, 충남 안희정, 전북 김완주, 전남 박준영, 광주 강운태, 강원 이광재 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서울 오세훈, 경기 김문수 후보가 당선됐고 부산 허남식, 대구 김범일, 울산 박맹우, 경북 김관용 후보가 당선됐다.

선진당은 대전에서 염홍철 후보가 당선됐고 무소속은 경남 김두관, 제주 우근민 후보가 당선됐다.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서울은 예상을 깨고 피말리는 승부끝에 서울시장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208만 6127표, 47.4%로 205만 9715표(46.8%)를 얻은 한명숙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경기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2.2%로 야권단일후보인 유시민(47.8%) 참여당 후보에 박빙승부끝에 승리했다.

인천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52.7%로 안상수(44.4%)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쳤다.
대전에서는 세종시 문제를 쟁점으로 한 염홍철 선진당 후보가 46.7%로 한나라당 박성효(28.5%) 후보를 물리쳤다.

울산은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가 61.3%로 29.3%를 얻은 민노당 김창현 후보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광역 기초단체에서 4년만에 사실상 여당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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