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국내 통신사들의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가격경쟁에 따른 손실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5월 휴대폰시장은 스마트폰 비중확대가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내수 휴대폰 판매대수는 195만대를 기록, 전월대비 33.5%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24.4%가 줄어 시장축소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4월말부터 시작된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 자율규제에 따라 5월 휴대폰시장 규모는 4월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시가 집중되며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성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내수 휴대포 시장확대의 주요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출시가 집중된 효과로 판단했다.

또한 스마트폰 비중은 연초 5%에서 5개월 사이 18.9%까지 확대됐다.

이에 전 연구원은 6월부터는 KT를 통해 넥서스 원이 판매되고 삼성전자도 갤럭시S 등을 출시한다. 또한 아이폰 신규모델도 하반기 출시되 전체 휴대폰 시장 내 스마트폰 비중이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갤럭시S가 B2B 스마트폰 용으로 아직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선 주문량이 4만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삼성, 효성그룹 등이 갤럭시S를 채택했다.

고객/재고/생산 관리, 결제, 이메일, 메시징, 인트라넷 등의 모바일솔루션을 탑재한 모바일오피스 서비스를 채택할 예정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기에 4G아이폰 또한 기업용(B2B)에 적합한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어 B2B 시장의 고성장은 곧 확인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모바일오피스 시장의 확대는 통신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시장의 특성 상 높은 ARPU의 유지(혹은 증가)가 가능하고, 해지율이 극히 낮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오피스 시장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8.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에 따라 2011, 2012년 시장규모가 각각 3조 8700억원, 4조 8100억원 선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향후 5년간 연평균 4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마케팅비용 상한제에 따른 시장 안정화, 무선인터넷 성장세, 모바일오피스를 필두로 한 B2B 시장의 성장, B2G 시장의 개화 등에 근거해 통신업종의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또한 현시점에서 KT, SKT 투자 매력도는 사실상 대등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전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들의 성적은 다소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 스마트폰 업체들의 국내 출시 집중에 따라 스마트폰간 가격경쟁이 확대될 것이며 이에 따른 내수 휴대폰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축소가 우려된다"며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내수시장의 이익 기여도 고려시 당분간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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