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 은행주가 이익모멘텀 둔화로 Valuation 매력 희석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곽은갑 NH증권 연구원은 2009년 1분기부터 매분기 지속된 은행주 이익증가는 2010년 1분기가 정점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PBR은 낮은 상태이나 이익모멘텀이 소멸될 때 Valuation 상 상승여력만큼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어 낮은 PBR의 Valuation 매력이 크게 부각되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곽 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3분기부터 고금리예금의 만기도래 효과로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강한 회복세를 보였고, 이자이익 증가를 이끌어 은행주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2010년 1분기까지 상승한 NIM은 고금리예금 만기도래 효과가 종료되는 2분기 이후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CD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2~3분기 NIM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은행 예금이 유입되고 있어 NIM 관리에는 유리한 상황이나 하반기 NIM은 큰 변화 없더라도 대출 증가율이 낮아져 있고, 대출 증가율이 높아지길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자이익 증가는 정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당금비용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경상적 수준에 근접한 상황으로 판단되며, 은행주 실적을 크게 바꿀 정도로 추가 개선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며 "구조조정 강도에 따라 변동성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은행주 중 투자유망종목으로는 기업은행을 꼽았다.
 
특별한 지분매각이익 없이도 2010년 14.7%의 ROE가 전망돼 시중은행주 중 펀더멘털 상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타 시중은행주가 금융위기 이전 과거 이익수준을 회복해 가는 과정에 있거나 과거 수준과 유사한 규모를 회복하는데 그치는 상황인 반면 기업은행은 회복을 넘어 순이익 규모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목표주가 2만 2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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