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스포츠연예팀 = 늦어지는 봄도 프로야구의 열기만은 막을 수 없었다.
 
올해 관중동원 6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시즌이 2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7일 전국 4개 야구장에서 개막된 프로야구는 개막전부터 그 열기가 뜨겁게 펼쳐졌다.
 
이날 두산베어스와 기아타이거즈 경기가 치러진 잠실야구장에는 야구팬 2만7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김현수와 김동주로 이어지는 막강 화력을 앞세운 두산베어스가 기아를 7대5로 누르고 서전을 장식했다.
 
인천 문학구장에는 2만8000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그간의 갈증을 풀었다. 이날 SK와이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는 한화가 김태완의 2전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으나 이후 연달아 터진 SK의 타선폭발로 승부는 SK가 3대2로 한화를 눌렀다.
 
또한 대구에서는 개막전부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져 팬들을 흥분시켰다.
 
이날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는 혼전을 거듭하가 5대 4로 앞선 9회에서 삼성은 '특급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했으나 상대팀 LG의 이진영에게 뼈아픈 동점홈런을 맞았다.
 
경기는 9회까지 5대5로 승부를 못내고 결국  연장 11회 터진 박용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LG가 7대5로 삼성을 잡았다.
 
'구도' 부산에서는 사직구장에 2만8500명의 부산갈매기가 '파도타기' 응원전을 펼쳤으나 승부에서는 올해 두산에서 넥센히어로즈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신예에이스' 금민철의 6회 선발승으로 '첫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다만 이날 롯데자이언츠는 이대호와 가르시아의 홈런포가 위안이 됐다.

올해 유난히 늦은 봄, 미리 찾아온 프로야구 열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어 올시즌 프로야구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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