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대한생명이 상장 첫날인 17일 '대박'을 터뜨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대한생명은 시초가보다 120원(1.38%) 오른 8천82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4천182만주를 기록했다. 

개장 이후 1분간 대한생명의 거래량은 674만주에 달했고, 거래대금 역시 586억원으로 기록됐다. 또 오전 한때는 대한생명의 거래량이 전체 유가증권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체 상장 주식을 기준으로 한 대한생명의 회전율은 4%대로 그리 높지 않지만, 유통 가능 주식이 1억7천370만주 정도로 추정된 점을 감안하면 유통 주식수 대비 회전율은 24%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회전율이 높으면 해당 종목의 손바뀜이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열기는 개장 직후부터 차익 실현에 나선 일부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주로 개인투자자들로 구성된 매수 세력이 이를 받아안으면서 대한생명의 거래량 치솟았기 때문이다. 시초가 8천700원은 공보가 8천200원보다 6.09% 높은 가격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워낙 발행 주식 수가 많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기업 가치가 양호한 만큼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증시 관계자들은 당분간 생보업 대표주로서 프리미엄을 누리는 것은 물론, 하반기 들어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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