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성형은 잘 알려져 있고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 병원에서 해야 안전

 


 
예전에 MBC ‘불만제로’에서 ‘치아성형의 비밀’이 방송된 적이 있다. 일부 병원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치아성형 시술을 해, 붙였던 치아 보형물이 떨어지거나 심지어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치아성형은 벌어진 앞니, 돌출 입, 깨진 치아 등 문제가 있는 실제 치아를 다듬고 치아 보형물을 덮어씌워 1~2주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을 말한다. 치아를 다듬는 정도에 따라 앞니부분만 다듬고 얇은 세라믹 박편을 붙이는 라미네이트와 치아 전체를 다듬어 치아에 모자를 씌우듯 전체를 덮어주는 올세라믹 치아성형이 있다.
 
문제는 자칫하면 치아를 지나치게 다듬을 수 있다는 점이다. 치아성형 전문병원 압구정 수치과병원 류홍렬 원장은 “치아 성형 시술 시 과도하게 치아를 깎으면, 이가 시리게 되고 충치가 쉽게 생길 수 있다. 반면 치아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박편을 너무 두껍게 붙이게 되면 잇몸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최상의 기술과 시설을 갖춘 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아의 조화와 건강을 고려해야 하는데 무조건 미적인 요소만 쫓으며 과도하게 시술을 하는 병원들이 문제인 것이다. 류 원장은 “라미네이트 시술 후 잇몸이 변색되거나 잇몸통증이 심해질 경우 보철물을 하루 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치과병원에서는 실제로 타 병원에서 잘못된 시술을 받고 찾아와 보철물을 교체하는 환자를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이 모씨(33)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라미네이트가 수시로 떨어졌다. 값이 싸다는 이유로 잘 알려지지 않은 병원을 찾았던 것이 문제인 것 같다. 보형물 교체를 하고 치아가 다시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치아성형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제대로 된 곳에서 시술을 받는 다면 오히려 치아를 더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다. 또 라미네이트의 경우 실제 치아 강도와 비슷한 물질이기 때문에 제대로 시술을 한다면 깨지거나 떨어질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
 
소중한 치아를 맡기고 치료하는 것인 만큼 철저한 사전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문제가 발생하면 속히 병원을 찾아가 보철물을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압구정 수치과병원 류홍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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