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종준 기자 = 현대카드는 지난달 세계 3대 평가사 중 하나인S&P가 신용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이어, 피치(Fitch)가 현대카드 신용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최근 유럽발 쇼크 등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외 시장의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부여한 점 자체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카드는 바클레이즈(BARCLAYS)캐피탈의 Rating Advisory팀 Head, 홀거 아이크(Holger Eick) 상무가 “이번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전망 상향은 한국경제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카드가 전략적인 신용등급 대응을 통해 신용평가사의 우려를 잘 해소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현대카드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자본적정성 관리 기준을 설정했으며, 유동성 리스크 해소를 위해 장기물 위주로 차입한 점이 시장으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는 것.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와의 상호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금융위기 동안 신용평가사의 피드백을 적극 정책에 반영한 점을 글로벌 시장이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카드는 글로벌 신평사들의 연이은 등급전망 상승으로 오는 5월 만기가 도래하는 현대카드 유로본드를 리파이낸싱(Refinancing) 하는데 이자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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