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증권사 직원들이 뽑은, 재테크를 가장 잘 할것 같은 연예인은 누구일까?

신한금융투자(대표 이휴원)가 2010년 2월 3~4일 이틀간 총 510명을 대상으로 ‘2010년 설날맞이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테크를 가장 잘할 것 같은 연예인ㆍ유명인사’로는 90명(17.60%)의 직원이 방송인 현영씨를 뽑았다.

뒤를 이어 유재석(68명), 박명수(24명), 배용준(20명), 강호동(13명) 등이 상위에 올랐다. 15명이 이명박 대통령을 꼽았고, 손석희, 고승덕 등 유명인사들도 이름이 올랐다.

한 직원은 “여자친구를 고르는 안목을 보면, 재테크도 잘 할 것 같다”며 영화배우 유해진을 뽑기도 했다.

반면 ‘재테크를 잘 못할 것 같은 연예인ㆍ유명인사’로는 쩌리짱으로 유명한 정준하씨가 48명(9.4%)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강호동(23명), 박명수(20명), 황정음(19명), 유재석(19명)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수 김장훈이 3표, 션/정혜영 부부가 한 표를 받았는데 이들은 기부를 너무 많이 해서 본인들 재테크는 신경을 못 쓸 것 같다는 이유였다.

강호동, 박명수, 유재석씨는 재테크를 잘할 것 같은 연예인과 못할 것 같은 연예인 양쪽 다 선택 받아서 그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한편 설날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 대신 사드리고 싶은 주식을 묻는 질문에는 122명(23.9%)이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신한지주 90명(17.7%), 한국전력 49명(9.7%), KT 30명(6%), POSCO 26명(5.1%) 등 대형 우량주군을 부모님께 드릴 주식으로 뽑았다.

‘자녀에게 세뱃돈 대신 사 주고 싶은 주식(장기 유망주)’을 묻는 항목에서는 91명(17.9%)의 직원들이 신한지주를 선택하여 79명(15.4%)이 선택한 삼성전자를 앞섰다.

한 직원은 “이미 글로벌 기업의 반열에 오른 삼성전자보다는 성장초기인 신한지주가 장기적 안목에서 주가 상승률이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KT 39명(7.6%), 한국전력 36명(7.1%), POSCO 30명(6%), 현대차 27명(5.3%) 등 여전히 안정적인 우량주들이 선택되었다.

또한 셀트리온이 코스닥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복수추천(6명)을 받아, 최근 불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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