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종준 기자 = 지난해 금융소비자들의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은 총 41만7033건으로 전년에 비해 7만7290건(22.7%)증가했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상담은 30만0406건, 금융민원이 7만6826건, 상속인조회 3만9801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1%(58276건), 16.8%(11069건), 24.9%(7945건) 증가했다.
 
은행, 저축은행 등과 관련해서는 여신취급 및 사후관리, 대출금리 인하 등 여신 관련 민원이 33.6% 증가(7160건→9569건)했으며, 은행 등이 판매한 펀드 관련 민원은 최근 증시 회복세에 따라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와 관련한 금융상담 및 민원은 선(先)포인트제도, 제휴서비스 등에 대한 민원과 더불어 부당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다소 증가했다.
 
또한 보험계약 해지 및 기납입보험료 환급 등을 요구하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57.7% 증가(4604건)했으나, 분기별 발생건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금융상담 및 금융민원이 급증한 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경기침체 등의 영향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특히 금융민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4분기부터 대출 및 펀드 관련 민원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여 지난해 1분기 최고점 이후 소폭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속인 금융거래조회는 지난해 접수기관 확대(우리은행, 동양종합금융증권), 통합조회서비스 제공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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