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IBK투자증권은 2010년에 유망한 5대 테마로 모바일 인터넷, LED TV, 원자력발전, 바이오시밀러,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선정했다.
 
첫 번째로 ‘모바일 인터넷’을 선정한 이유는 지난 11월 KT의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며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평균 22.2% 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이폰의 도입으로 인해 삼성과 LG등의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러한 모바일 인터넷 환경의 확대로 가장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으로 모바일 게임 업종과 인터넷 포탈이라고 밝혔다.
 
종목으로는 다음과 게임빌을 꼽았다. 다음은 스카이뷰, 로드뷰 등 모바일 인터넷에 적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아이팟용 다음 TV팟과 다음지도를 등록하는 등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선제적 진입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에 대해서는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로 인해 게임산업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지난 2009년 3분기말 게임가격의 33% 인상이 매출액 증대를 일으킬 전망이며, 부분유료화 매출 비중의 확대를 통해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 활발한 오픈마켓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두 번째로 선정한 테마는 LED TV다. 화질, 두께, 디자인, 소비전력, 친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 CCFL방식보다 뛰어난데다 가격차이도 축소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며 2013년에는 LED TV의 LCD TV시장 침투율이 50% 수준까지 급등, 2010년에는 2조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LCD TV 업체들이 2010년 본격적으로 LED TV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대형 LCD 백라이트용 LED의 수요가 급증해 타이트한 수급이 당분간 지속, 시장 참여업체들의 수익성 또한 적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IBK투자증권이 추천하는 관심주는 삼성전기와 디에스엘시디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주 매출처인 삼성전자 LED TV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공격적인 MOCVD 설비 도입으로 생산규모의 대형화를 확보했고 4인치 웨이퍼 전환율이 80% 이상으로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에스엘시디에 대해서는 “LED TV 성장으로 눈에 보이는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CCFL보다 비싼 LED BLU의 매출비중 증가로 매출과 이익증가가 기대되며 직접 LED칩을 패키징하고 컨버터도 자체 제작해 매출원가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이 세 번째로 꼽은 테마는 원자력 발전이다. 세계적으로 그린 정책의 일환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총 26조원을 원자력 발전 사업에 투자할 전망이기 때문.
 
IBK투자증권은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발주금액 1조달러 수준까지 시장형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한국이 200억달러 규모의 UAE 원전수주에 성공하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국내 원전 관련 건설, 기계, 발전정비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주로는 두산중공업과 비에이치아이를 선정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주기기의 제조가 가능한 회사이며, 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해외원전 수주 확대가 가능하고 경기회복에 따라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 등의 지분법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화력 및 원자력 발전 보조기기 분야의 강자로 국내 원전 발주 물량의 안정적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000억원 규모의 순차입금은 부담스러우나 선수금의 확보를 통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 번째로 꼽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대해서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하며 오바마 대통령의 헬스케어 장려정책 및 의료개혁 법안은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주로는 셀트리온과 이수앱지스를 꼽았다.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국내 최대의 GMP급 동물세포 배양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유통을 위해 각국의 제휴업체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에 대해서는 “R&D에 강한 바이오시밀러업체”라며 삼성전자와의 컨소시엄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꼽은 테마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다. 이는 음식물, 가축의 분뇨 등을 미생물로 분해해 얻어진 메탄가스를 말한다.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2050년까지 전체 에너지 중 폐자원 및 바이오 에너지 보급률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바이오가스는 경재성이 탁월하고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이 감소되며 온실가스 감축에 효율적이며, 찌꺼기로 양질의 비료가 생산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관련종목으로는 서희건설과 이지바이오시스템을 선정했다. 서희건설에 대한 투자포인트로는 세계 최초로 도심에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완공해 현재 시험운영중이며 2013년부터 폐기물 해양배출 금지로 쓰레기 처리방안을 마련해야하는 지자체와 이해관계가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축산물 수직계열 지주회사로 경남 창녕 농장에서 하루 처리량 100톤 규모의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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