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학문에 입문하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학습에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 학습만화가 효율적으로 쓰이는 것처럼, 하기 싫고 어려운 공부를 쉽고 효율적으로 암기하도록 돕는 학습만화들이 초등교육을 넘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더욱 쉽고 빠른 학습 효과를 나타낸다는 소문과 함께 서점가에서 아동 대상 학습만화가 전체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WHY>와 <마법천자문> 등 초등 학습만화의 성공에 힘입어 많은 학습만화들이 잇따라 출간되며 최근 베스트셀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 내용은 역사•과학•상식 등 범위뿐만 아니라 초등을 넘어 중•고등학생까지 그 대상을 넓혀가며 중•고등교육에서도 만화를 통한 학습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학년의 저고(氐高)를 불문하고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학습만화 도서로는 2008, 2009 '교육과학 기술부 선정 하반기 우수과학 시리즈 도서'로 인증 받은 어진교육(http://cafe.naver.com/kindedu)의 카툰과학 시리즈를 들 수 있다.
 
대부분의 학습만화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등교과 학습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면, 어진교육의 카툰시리즈는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해 초등학생이 중학교 교과의 선행학습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변화시켰다. 중등 과학과 사회•역사 과목을 중등 교육과정에 맞추면서 쉬운 만화로 정리해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충분히 중학교 교과과정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구성한 것이다.
▲ 어진교육의 카툰시리즈     © 이강미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우수 도서 인증을 받은 만큼 만화 매체의 검증되지 않은 학습 효과에 대한 학부모의 노파심을 해소시켰다.
 
어진교육의 카툰시리즈가 교과부의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도서의 탄탄한 기획에 있다. 과거의 대표적인 학습만화의 학습전달방식이 만화를 통해 포괄적인 상식을 쉽게 전달하는 것이었다면, 이 시리즈는 중등 전체 과학•역사 교과과정을 순서대로 빠짐없이 담아 실제 학기 교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즉, 단순한 상식의 전달에서 실제 학습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실험과 토의가 학습의 효과적인 수단이 되지 못하는 현재의 교육현실을 고려한다면 딱딱한 참고서가 담당했던 이러한 영역을 만화라는 매체로 쉽게 설명해준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장점이다.
 
과연 만화를 통한 공부로 실제 학습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아직 더 많은 논의와 검증이 필요하다. 시각적인 내용 전달을 통해 실제의 예를 보여준다는 점과 어려운 과목에 대한 쉬운 접근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확실한 효과가 있어도 그 문제의 해결을 실제 해보지 않는다면 자칫 행간을 놓치고 가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학습의 의미로 접근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실제 교과 학습과 연관되게 정리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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