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엿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1p(0.10%) 하락한 1664.24p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PPI) 상승 소식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 경기지표 부진으로 나흘만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프로그램매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조정 여파로 외국인이 닷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탓에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기관, 프로그램이 각각 1113억원, 134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9억원, 92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 6315만주와 4조 546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금융, 은행, 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 통신, 증권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상승했고, LG전자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2.5%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포스코와 KB금융, 신한지주가 하락했고, LG화학은 4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2.5% 내려 낙폭이 컸다.
 
서울시가 지하 60m 깊이에 대규모 ‘지하도시’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지하공간개발과 지반개량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동아지질이 3.1% 올랐고, 아세아시멘트와 현대시멘트, 쌍용양회가  2~6% 상승하는 등 시멘트주가 동반 상승했다.
 
대우건설이 중동계 사모펀드인 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의 매각이 임박했다는 외신보도로 3.5% 올랐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아시아나 그룹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 현대상사가 천연가스 가격 반등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7.4% 올랐고, 자동차 스티어링 휠 및 알루미늄 휠 제조업체 대유신소재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10.0%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9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66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70p(0.74%) 오른 507.01p를 기록, 엿새째 상승했다.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175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건설, 운송업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동서, 소디프신소재, 코미팜, GS홈쇼핑이 상승했고, 태웅과 네오위즈게임즈, CJ오쇼핑, 다음이 하락했다.
 
테마종목 중에서는 케이비티와 에이텍,이루온이 이틀째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스마트카드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LG전자와 스카이라이프가 전일 3D TV와 방송 분야에서의 협력을 뼈대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케이디씨가 상한가, 잘만테크가 12.2% 오르는 등 3D 테마주도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 태산엘시디가 4,754억원 규모의 초대형 유상증자 결정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에피밸리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데 힘입어 8.5%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해 50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14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오른 1164.9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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