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영근 기자 =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정병철)이 주관하는 대기업의 협력업체 경영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경영닥터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협력센터는 지난 16일 롯데건설,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포스코, 포스데이타, 한전, 한화건설 등 대기업 7개사와 협력업체 1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09년 제2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7년 삼성전기와의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경영닥터제는 2008년 대기업 6개사, 협력업체 15개사가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참여기업 수가 약 2배 가량 늘어 대기업 14개사와 협력업체 28개사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경영닥터제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실적 향상, 품질관리 시스템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대 등 기업환경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의 협력업체 A사는 적자탈출을 목표로 했는데 매출이 2002년 220억원에서 2007년 258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자문내용은 종합경영진단과 신규 사업전략 및 하반기 사업전략 수립, 원가분석을 통한 목표원가 도출, 해외시장 진출방안을 제시받았다.
 
LG전자의 협력업체 B사는 지속성장 기반구축을 목표로 해 매출이 2008년 128억원에서 2009년 270억원으로 114%가 늘어났다. 이 업체는 중장기 목표 수립 및 단기 목표 점검을 통해 비전을 수립하고 전사원이 공유하도록 했다. 사원평가 시스템 보완과 ERP 기반 구축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을 자문받은 결과다.
 
포스코 협력업체인 C사는 품질관리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자문받은 결과 영업이익이 2007년 5억원에서 200년 12억원으로 121% 향상됐다.
 
KT협력업체인 D삳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자문받아 2008년 10억원에서 2009년 8월현재 14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존 스페인시장에서 중남미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외 에이전트 입찰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용부품제 도입으로 신제품 개발비를 절감하도록 자문받은 이후 나타난 성과다.
 
 
 
이번 경영닥터제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하 경영자문단, 위원장 권동열)의 권재석 위원(前 신세계 아이엔씨 대표이사), 기외호 위원(前 헤럴드경제신문 대표이사), 김성덕 위원(前 연합철강 대표이사), 마규하 위원(前 기아정기 대표이사), 박명남 위원(前 한신공영 대표이사) 등 자문위원 23명과 함께 향후 6개월간 경영애로 해소와 기업의 국내시장공략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있어서의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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