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인터넷뉴스팀 = 삼성전자가 최근 '지펠' 폭발사고와 관련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9일 2005년 3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생산돼 국내에서 판매한 양문형 냉장고 21만대를 내년 1월 31일까지 무상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남용 부장은 리콜 결정과 관련, "용인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한 원인분석 결과, 냉장고내 서리제거장치인 제상히터 절연 장치의 불량으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났다"며 "이 부분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폭발사고 이후 원인규명을 위해 외부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사고원인 분석작업을 벌여왔다. 
 
이는 가전 제품분야에선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이다.

이번 리콜은 200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한 양문형 냉장고 SRT·SRS·SRN 계열 일부 모델 21만대를 대상으로 하며 동일 모델 계열의 제품을 소유한 소비자들에게도 무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리콜대상 확인은 삼성전자 콜센터 (☎1588-3366)로 연락하거나 서비스 홈페이지(www.3366.co.kr)에서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지펠'은 LG전자의 디오스와 쌍벽을 이뤄온 프리미엄급 양문형 냉장고로 유명세를 탔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 경기도 용인 등 국내외에서 폭발사고가 잇달아 소비자들의 폭발사고 공포감이 확산돼왔다. 

▲ 미국 CNN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지펠'의 폭발사고 현장 사진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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