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24p(0.25%) 상승한 1699.71p로 마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 부담으로 나흘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1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간데 힘입어 장중 반등하며 1713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단기급등과 뉴욕증시 조정에 따른 경계심리, 펀드환매 압력 등으로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오름폭이 둔화되며 1699.71p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오늘 1조3785억원을 순매수해 지난 2007년 10월 11일 1조6448억원 순매수 이후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은 각각 1조 3785억원, 687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51억원, 1조 53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등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전기전자, 금융, 화학 등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262만주와 8조571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업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 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한국전력이 최저배당제와 원달러 환율 안정 등에 힘입어 7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 우리금융, LG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KB금융, 신한지주, LG화학, LG디스플레이가 하락하는 등 장후반 대형주들의 오름폭이 둔화됐다.
 
하반기 실적우려로 전날 하락했던 LG전자는 장중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보합으로 마감했다.
 
쌍용양회와 성신양회, 동양메이저, 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가 3~6% 오르는 등 시멘트주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이 1~4% 오르는 등 순환매가 유입된 조선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전북은행이 2~4% 오르는 등 지방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중외제약이 ‘Wnt 표적항암제에 관한 골격구조 화합물군’에 대한 물질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중외신약(상한가)과 중외홀딩스(13.1% 상승)가 동반 급등했다.
 
NHN은 이달 들어 온라인 광고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3.9% 올랐고, 한국철강이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수익성 회복 전망에 힘입어 5.5% 상승했다. 쌍용자동차는 독일 폭스바겐 인수설이 사실무근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6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44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0p(0.64%) 상승한 531.53p를 기록,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253억원 가량 순매수 했고, 개인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하루만에 5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들은 IT H/W, IT종합, 반도체, 통신방송등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IT H/W, 반도체, IT부품등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제약, 건설, 운송업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화학업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네오위즈게임즈, 태광, 성광벤드 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태웅, 다음이 하락했다. 코미팜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서가 배당주로써의 매력이 부각되며 5.9% 상승했다.
 
종목별로 지앤알이 태양광발전소 공사수주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제이브이엠이 4.3% 올라 통화옵션 파생상품 ‘키코(KIKO)’ 위기를 딛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감자후 첫 거래가 재개된 우리담배판매는 하한가로 밀려났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43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489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0원 오른 1207.80원으로 마감, 나흘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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