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09p(1.00%) 하락한 1591.85p로 마감,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1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단기급등 부담과 함께 외국인이 7일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반전 했고, 장중 중국증시 급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이 241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이 각각 249억원, 1989억원, 216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운수장비, 전기전자, 금융 등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금융, 철강, 화학 등의 업종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3656만주와 6조 4183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운수창고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와 LG전자,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 등이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고, 하이닉스반도체가 미국 PC수요 확대로 상승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증권사 평가로 2.8%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지분 5.8%를 추가획득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9.8% 하락했다.
 
반면 글로비스와 현대제철이 각각 14.4%와 4.3% 올랐고, 현대자동차가 1.9% 올라 이틀째 상승하는 등 현대차그룹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신종플루 백신이 연내 1900만개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독감백신 전용란을 수입해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리엔트바이오가 하한가로 밀려났고, 녹십자가 8.6% 내려 사흘째 하락하는 등 의약품주가 차익매물이 출회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하반기 중 주목해야할 저평가 종목 이라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4.1% 올랐고, 대경기계는 하반기 신규 수주 확대 전망에 힘입어 5.7% 상승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5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566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49p(1.06%) 하락한 514.70p로 마감,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520선 아래로 밀려났다.
 
개인이 326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금속, 제약, 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금속, 음식료, 인터넷 등의 업종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제약업 등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인터넷, 반도체, IT부품, 건설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태광, 네오위즈게임즈, 코미팜 등이 하락했고, 메가스터디와 동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다음, 차바이오앤이 상승했다.
 
미국 갈베스톤 광고의 천연가스를 생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유아이에너지와 러시아 유전의 동쪽 광구 2차 시추시작 소식이 전해진 테라리소스가 6% 이상 오르는 등 자원개발주가 상승했다. 루멘스와 루미마이크로가 2~4% 상승하는 등 일부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종목별로 DM테크놀로지가 광산사업 진출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앤에스텍이 실적호조와 저평가 해소 기대로 1.8%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3.1% 올라 나흘째 상승했고, 단성일렉트론이 지난해 올리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지난 28일 우회상장한 미스터피자는 하한가로 밀려나며 이틀 연속 급락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해 36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5종목을 포함해 585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50원 오른 1248.9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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