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광열 기자 = 삼성전자가 하반기 경영전략을 수익보다는 글로벌점유율을 확대하는 쪽으로 올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매출을 상반기(61조 1800억원) 대비 30%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사상 최대 마케팅 예산을 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라면 수익의 일부를 희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윤우 부회장 주재로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수익보다는 매출확대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하반기 매출목표를 80조원 이상으로 책정하고 분기별 마케팅 비용도 2조원 이상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반도체와 TV 휴대폰 LCD 등 주력사업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점유율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것은 금융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데다 경쟁업체인 LG전자, 소니, 노키아 등 경쟁업체들이 적극적인 공격마케팅을 구사할 태세여서 자칫 시장 우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경쟁업체인 LG전자는 위기가 기회라며 위기 이후에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한편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공략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글로벌 IT업체들의 경쟁이 시장을 더욱 달굴 전망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