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90p(0.44%) 하락한 1559.47p로 마감, 닷새만에 하락했다.
 
미국의 6월 주택지표와 개인 소비지출 개선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초 1575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단기급등 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고, 외국인이 16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매수세가 약화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각각 771억원, 38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원, 23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8750만주와 5조 968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은행, 증권업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전기가스, 금융, 보험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상승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우리금융등 대형 금융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가 실적개선과 하반기 실적 기대감으로 2.6% 올랐고,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코리안리, 현대해상이 2~9% 상승하는 등 보험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1.0%와 4.4% 하락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주에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포스코와 LG전자, 현대중공업, LG 디스플레이가 약세를 나타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방북 소식으로 어제 급등했던 선도전기와 광명전기가 3~7% 하락하는 등 남북경협관련주에도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국제설탕 가격이 2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CJ제일제당과 대한제당, 삼양사 등 제당업체도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호남석유화학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7.7% 올랐고, 서울시가 총 사업비 11조 2000억원을 투입하는 대심도 도로를 건설한다는 소식으로 동아지질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우부품은 M&A를 위한 투자계약 허가를 받아 아진산업컨소시엄과 M&A투자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35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468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7p(0.05%) 상승한 508.99p를 기록하며 하락 하루만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416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화학, 금속, 기계장비, 기타제조업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과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종이목재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 다음이 하락했고, 태웅과 메가스터디, 동서, 태광, CJ오쇼핑, 성광벤드 등이 상승했다.
 
풍력시장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용현BM과 평산,현진소재가 1~3% 오르는 등 풍력주가 상승했고, YTN과 디지틀조선,ISPUS 5~8% 상승하는 등 미디어관련주들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 질병진단용 시약 및 프로테인 칩 개발업체 에스디가 미국 최대 진단시약 업체의 공개매수 선언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텔레필드가 121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소식으로 3.7% 상승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분기 긍정적인 실적 소식으로 2.7% 올랐다.
 
반면 오늘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된 선박용 보조엔진부품 전문업체 에스앤더블류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0종목을 포함해 40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15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30원 오른 1224.30원으로 마감해 닷새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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