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4p(0.54%) 상승한 1385.56p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모처럼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4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지수가 반등하자 기관이 프로그램매도세가 3000억원 이상 출회되는 등 기관의 매도세가 증가했고,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탓에 장중 하락반전 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이 224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225억원, 1650억원, 308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1976만주와 4조 948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 금융, 은행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통신,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미 금융주 강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이 1~4% 오르는 등 국내 은행주가 상승했다.
 
전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최악의 분기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으로 2.3%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1~3% 오르는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등 경기 방어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현대자동차는 이틀째 하락했다.
 
종목별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기업인 한라공조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으로 3.1% 올랐고, 코리안리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로 2.9% 상승했다.
 
국내유일 신종플루 백신 생산업체인 녹십자는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취약계층 1336만명에 대해 예방백신 접종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2.5% 올랐고, 고려개발은 큰 폭으로 개선되 2분기 실적에 힘입어 3.1% 상승해 엿새만에 반등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2분기 흑자전환 기대로 13.1% 올랐고, 대창공업이 올 2분기에 100억원을 웃도는 파생상품 거래이익 발생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이미징은 2/4분기 실적이 악화될 전망이라는 증권사들의 평가로 하한가로 밀려났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08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91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0p(0.04%) 상승한 476.25p로 마감, 닷새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개인이 27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와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화학, 제약,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유통업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업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동서, 태광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태웅,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 코미팜 등이 하락했다.
 
한국과 EU(유럽연합) FTA 수혜 기대로 전일 급등했던 이네트와 한일사료, 한미창투는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 코어포올이 인공장기 개발업체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오스템임플란트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6.5%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엔하이테크는 LED조명 매출 가시화로 올해 실적이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이라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으로 4.6% 올랐고, 디지텍시스템이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부문 점유율 확대에 힘입은 실적 개선 전망으로 4.4% 상승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45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460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내린 1293.00원으로 마감, 7일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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