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재현 기자 =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가 당초 전망에 비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은은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GDP)이 전년 동기 대비 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인 -0.6%보다 높은 수치다.
 
연간 성장률은 -1.6%로 수정했다. 지난 4월 전망치인 -2.4%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성장률 전망이 이처럼 상향 조정 된 것은 전기 대비로 올 1·4분기 0.1%, 2·4분기 2.3% 성장을 하는 등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올 상반기 -3.0%에서 하반기 0.3%로 전환되고 설비투자 부분은 상반기 20.9%에서 하반기 9.1%로 돌아설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 부분은 상반기 1.9%에서 하반기 2.5% 전환되고 수출은 상반기 -9.2%에서 하반기 3.7%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당초 예상치인 2.2%보다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기준으로 2.9%로 추정했다.
 
한국은행은 또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전망 180억 달러보다 급증한 2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60억 달러보다 7배 이상인 4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취업자수 감소폭은 지난 4월 예상했던 13만명보다 2만명 줄어든 11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투입확대와 통화완화정책으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연간 기준 전망치다 다소 개선됐다”며 “다만 올 하반기에는 경제가 성장세는 이어가겠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의 불안요인으로 성장세가 미약하고 예측보다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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