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5p(0.24%) 상승한 1363.79p로 마감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하루 앞둔 부담과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고, 지수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은 탓에 장초반 하락반전 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가 강화됐고, 프로그램매물이 둔화된데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135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1165억원, 458억원, 114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2353만주와 4조 408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증권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업 등이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가 LCD패널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2.7%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IT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등이 상승했고, 현대자동차와 신한지주, SK텔레콤, KT가 하락했다. KT&G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2.9% 올라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흥아해운과 STX팬오션이 각각 3.0%와 1.3% 오르는 등 해운주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휴니드가 11.4% 오르는 등 방위산업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 제일화재, 코리안리, 현대해상이 2~6% 하락하는 등 보험주
가 이틀째 동반 하락했고, 삼성이미징과 삼성테크윈이 각각 6.1%와 3.3% 하락하는 등 의료정밀업종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 SG글로벌이 유상감자 결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SKC가 업황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로 2.4%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예상된다는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2.6% 올라 9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46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44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3p(0.61%) 하락한 495.00p로 마감,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이 227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반등시도가 무산됐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종이목재, 제약, 기타제조업등이 하락했고,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업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태광, 평산, CJ오쇼핑이 하락했고, 태웅과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동서, 평산이 상승했다.
 
빅텍과 HRS가 4~6% 오르는 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방위산업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2분기 실적부진우려로 연일 약세를 보였던 현진소재가 과매도 분석에 힘입어 4.0% 올라 8일 만에 반등했고, 디지텍시스템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으로 1.7% 올라 하락 하루만에 상승했다.
 
쌈지는 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해 376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57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3원 내린 1283.50원으로 마감해 엿새만에 하락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