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대표 이상진)는 일본 스미토모스틸 와카야마 제철소에 공급한 코크스 이동기계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1일 코크스를 장입해 성공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아이씨는 지난 2006년 2,900만유로에 수주해 지난해 9월 일본 스미토모스틸 와카야마제철소에 코크스 이동기계설비를 공급, 설치해왔다.
 
이번 코크스 이동기계설비는 국내기술로는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공급한 완전 무인자동화 설비로 기술력의 개가로 평가되며 특히 집진 효율을 높여 분진문제를 해결했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 수출로 일본시장에서 성능과 기술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올해 주요 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인 일본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신일본제철과 진행중인 이동기계 수주가 하반기 중 성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는 등 그동안 설비투자에 나서지 않았던 일본 업체들이 최근 설비를 교체하면서 수주 가능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아이씨는 이번 스미토모스틸 이동기계를 비롯해 그동안 2007년 12월에는 현대제철 당진 1, 2호기 이동기계 554억원, 2008년 10월엔 포스코 광양 5코크스공장 이동기계 515억원, 올해 2월 인도 부샹스틸 오리사 제철소에 178억원 규모의 이동차를 연이어 수주했다.
 
케이아이씨는 신일본제철의 자회사인 NSH와 30년간 기술제휴를 맺고 있으며 일본 3위 종합상사인 소지츠(Sojitz)와 마케팅 컨소시엄계약을 맺고 공동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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