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한화석화에 대해 호재는 만발하나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석화의 주가가 지난 3월초 대비 100% 이상 상승한 것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바이오 신약 진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한생명 상장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면서 “현 시점에는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반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나 하반기 경기 하강에 대비할 시점”이라면서 “상반기 수요 증가가 정책효과에 의해 견인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중동 신규 설비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개선 외에도 주가를 자극했던 요인은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과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생명 상장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라면서 “그러나 바이오 분야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기가 2013년 이후이고 대한생명 상장도 2011년에나 가능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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