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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가 캄보디아와 증권거래소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환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에서 온 뽀안 모니롯 (Aun Porn Moniroth) 총리실 장관 겸 재정경제부 차관과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정환 이사장은 훈센 (Hun Sen)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하고, 캄보디아 증시설립 과정에서 보여준 캄보디아 정부의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KRX가 캄보디아 정부와 합작으로 설립하여 운영할 캄보디아증권거래소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훈센 총리도 캄보디아 증시 개설을 위한 KRX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만족을 표하고 향후에도 캄보디아증권거래소 운영 및 추가적인 교육 등 계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KRX는 “이번 합작계약은 동 교육 및 자문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의 공동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것”이며 “캄보디아 정부와 KRX가 각각 55%와 45%의 지분을 출자하여 캄보디아 증권거래소를 설립하고, 경영진을 공동 구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RX는 한국형 증권시장 IT시스템을, 캄보디아 정부는 증권거래소 부지 및 건물을 출자하고, 올 하반기까지 합작법인 설립 및 거래소 규정 인가를 마무리하여 금년말경 증권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KRX는 캄보디아 이외에도 라오스, 몽골 등에도 증시 개설 및 현대화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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