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사장:윤영두)이 1,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이번 BW발행은 아시아나항공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마련된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 금호종합금융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청약 및 납입일은 25~26일 양일이며, 발행조건은 만기3년(1.5년 이후 조기상환 가능)으로 쿠폰 7%에 만기보장수익율 10%수준이며 회사채신용등급은 BBB0 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의 어려운 자금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BW발행에 대해 잠재투자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은 BW발행을 앞두고 시장에선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5월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신규 유입될 7,113억 원의 자금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메리츠증권 김승철 애널리스트는 '항공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리서치보고서(2월
)에서 아시아나항공측에 연간 이자비용으로만 600억 원 가량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09년 항공유가의 급락으로 2008년 대비 약 3,200억 원의 유류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분석가는 '아시아나항공 홍콩 Conference Summary'(3월3일)'에서 환율이 점차 안정되고 있어,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경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10%수준의 금리를 수취하면서 향후 워런트(warrant)를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