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9400억원, 당기순손실은 200억원이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0년 3분기 분기별 실적을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LCD의 판가 하락 심화와 휴대폰, 디지털TV 등의 마케팅 비용 급증 등을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118조 3800억원의 매출과 5조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늘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기 상황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나리오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과 함께 주요 사업들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수요 부진이 예상되고 있으나, 하반기 경기 호전 시 최대 수혜자가 되기 위해 전 사업부문에서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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