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에 관한 다양한 속설들이 있다.
 
민간에 떠도는 속설들은 사실인양 여겨지기도 하지만, 잘못된 정보는 때로 심각하고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수면에 관한 흔한 속설들을 ‘시몬스침대’ (www.simmons.co.kr) R&D팀의 전문가들이 도움을 받아 살펴본다.
 
속설 하나, 코골이는 남자들에게 흔하며 전혀 해롭거나 문제될 것이 없다.
 
대부분의 경우 코골이는 해롭지 않은 문제이지만,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면 무호흡증 같은 질병의 징후로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낮 동안의 심각한 피로 증세와 연관되어 있다면 더욱 위험한 경우다.
 
수면 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기도가 막혀서 호흡이 중단되는 증세로, 한밤중에 숨을 헐떡이며 잠에서 깨게 된다. 호흡이 중단되면 혈액 속의 산소 수치가 낮아 지며 심장 및 심장혈관계의 수축을 일으켜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속설 둘, 수면 시간을 스스로에게 속일 수 있다.
 
수면 전문가들은 평균적인 성인의 경우 하루 7시간 내지 9시간 수면을 취하는 게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적의 수면 시간이라고 말한다. 적당한 양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부족분이 계속 쌓여 눈덩이처럼 커진 후에는 되갚을 길이 없는 빚이 된다.
 
속설 셋, 운전 중 졸음을 쫓기 위해 라디오를 켜고, 창문을 열거나, 에어컨을 켜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방법은 효과적이지 않으며 피곤하고 졸린 상태에서 운전하는 사람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운전 중 졸음이 올 때는 안전한 길가에 차를 세우고 15-45분간 수면을 취하는 편이 낫다.
 
카페인은 단시간 동안 졸음을 쫓아줄 수 있지만 카페인 효과가 나타나는 건 섭취 후 적어도 30분 이후다.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밤에 충분히 자두는 것이다.

속설 넷, 수업 중 꾸벅꾸벅 조는 학생은 나쁜 습관을 가졌거나 게으르다.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소년기에는 매일 밤 8시간 반에서 9시간 반 가량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 이 시기의 자연스러운 생체 시계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도록 맞춰져 있다. 그러나 많은 학교들이 이른 아침에 등교해야 하므로, 청소년들의 신체는 늘 수면 부족 상태 이기 쉽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조는 것은 자신의 잘못이기 보다는 자연적인 생체 리듬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 좋은 수면자세는 건강한 수면을 유지해준다.     © 이뉴스투데이


속설 다섯, 낮 시간의 피로함은 반드시 수면 부족 때문이다.
 
낮 동안 과도한 피로감을 느끼고, 완전히 깨어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레 졸음이 쏟아지는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밤에 충분히 자고도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면 의학적인 문제가 있거나, 기면 발작이나 수면 무호흡증 같은 수면 질병의 한 징후일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치료해야 한다.
 
낮 동안의 피로 증세는 사고와 상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증세이며, 정신적 정서적 장애와 행동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속설 여섯, 비만 당뇨 고혈압 우울증 등의 건강 문제는 수면과 무관하다.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수면의 양과 질이 많은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수면 부족은 비만과 연관된 성장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준다. 성장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체중이 증가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혈압은 수면 시간 동안 낮아지는 게 보통인데, 수면 방해를 받으면 이 혈압 하강 작용에 문제가 생겨서 고혈압과 심장혈관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인슐린 분비 작용에도 문제가 생겨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속설 일곱,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수면 시간이 줄어든다.
 
수면 전문가들은 평균적인 성인의 수면 시간이 7시간에서 9시간이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수면 패턴은 달라지지만, 평균적인 필요 수면 시간은 달라지지 않는다. 노인들이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밤잠을 덜 자는 경향은 있지만, 젊은 사람들에 비해 수면 시간이 적은 것은 결코 아니다. 밤에 덜 자는 대신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속설 여덟, 잠자는 동안 뇌는 휴식을 취한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신체는 휴식을 취하지만 뇌는 여전히 활동한다. 이른바 ‘재충전 시간’ 을 가지며, 호흡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 기능들을 조절한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는 전형적으로 눈동자가 빨리 움직이는 상태와 눈동자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90분 간격으로 오가게 된다.
 
시몬스침대 공식쇼핑몰인 ‘시몬스플라자’(www.simmonsplaza.com)의 김종록 대표는 “올바른 자세로 적정 시간의 숙면을 취할 수 있으려면 적당한 운동과 식사 조절, 그리고 건강한 침실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몬스침대(대표 안정호)는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발표한 ‘고객 추천 지수(KNPS)’1위 기업 선정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술로 KNPS 산업별 지수 1위에 오른바 있다.
 
<안혜경 기자> pbhsch@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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