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포스코의 57만톤 감산에 대해 길어지지만 않는다면 실제 영업실적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다고 19일 밝혔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이 밝히며 “포스코 감산은 좋지 않은 소식임에 틀림없으나 계획보다 길어지지만 않는다면 실제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12월 20만톤, 오는 2009년 1월 37만톤 등이며, 품목별로는 냉연 36만톤, 열연 21만톤이지만 감산규모 57만톤은 연간 판매량의 1.8% 수준이다.


 

또한 열연과 냉연의 판매가격인 85만원과 95만원으로 계산한다면 이번 감산으로 매출액 5200억원과 영업이익이 1100억원 감소하지만 이는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1.7%, 1.8%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포스코가 불황기에 설비 보수를 겸한 감산을 실시한 적은 있었으나 인위적인 감산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포스코가 감산을 단행키로 한 것은 자동차, 가전 등 국내 수요산업의 침체로 철강제고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하반기 들어 철강업황이 급락하자 실제로 대부분의 해외메이저 철강업체들은 감산을 발표했다.

 

미국의 철강산업 가동률은 지난 198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49%까지 급락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대부분 국영기업이라 지역경제등을 감안해 본격적인 감산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그러나 영업실적이 점차 악화되고 있어 2009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감산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이는 공급측면에서 철강업황 회복의 단초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