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59p(1.18%) 상승한 1076.07p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함에 따라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된 탓에 장초반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나흘째 이어졌고, 프로그램매수, 그리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낸데 힘입어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은 473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2714억원, 2016억원, 3945억원 순매수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 4546만주와 5조 93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건설,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이 하락했다.
 
정부가 은행의 자본을 확충하고 대출 여력을 키우기 위해 후순위채 매입, 보증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가 2~6% 상승했고, GS건설과 금호산업,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2~9% 오르는 등 건설주도 동반 상승했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 KT&G, KT등 어제 약세였던 경기방어주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1.2%와 8.0% 올랐다.
 
반면 포스코가 1.6% 내려 나흘만에 하락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이 1~5% 하락하는 등 세계적 선사인 CMA-CGM의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조선주에도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C&상선과 C&우방,C&중공업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C&중공업과 C&우방 워크아웃 신청 소식으로 C&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코바코 독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일기획과 SBS가 각각 7.0%와 6.2% 상승하는 등 미디어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태원물산이 공개매수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성티에스아이가 유상증자 결정 소식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첫 거래된 NHN은 3.3%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517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29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2p(1.03%) 상승한 307.48p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87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업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종이목재, 제약, 일반전기전자, 금융업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메가스터디와 동서, 소디프신소재, 태광, 다음, CJ홈쇼핑이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와 태웅, 셀트리온, 키움증권, 서울반도체, 코미팜, 성광벤드가 하락했다.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는 소식으로 이네트와 한미창투, 한일사료가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크레아젠홀딩스가 자회사인 크레아젠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약개발 지원과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앙바이오텍이 유상증자 결정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성원파이프는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기대감으로 8.0%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0종목을 포함해 56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365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원 하락한 1469원으로 마감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