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이틀째 폭등세를 이어갔다.
 
미 정부의 씨티그룹에 대한 구제조치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시켰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팀을 공식 발표한 것도 시장을 안정시켰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전날에 비해 396.97p(4.93%) 급등한 8443.39를 기록했다. 지난주말에 이어 이틀 상승폭으로는 1987년 10월 이후 최대이다.
나스닥 지수 역시 87.67p(6.33%) 올라선 1472.02로 마감했다.
 
한때 '세계 최대 금융그룹'이었던 씨티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이 사라진 데 대한 안도감으로 미 증시는 개장직후부터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후들어 상승폭이 주춤하는 듯 하던 미 증시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시카고에서기자회견을 갖고 티모시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 등 경제팀을 발표한 이후 재차 탄력을 받았다.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둔 휴렉팩커드는 3.1% 올라서며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미 주식시장이 폭등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9%이상 급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4.57달러(9.2%) 오른 54.50달러로 마감했다. 상승률로는 지난 4일 10% 폭등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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