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이틀째 폭락했다.
 
악화되는 경제상황과 지속되는 금융위기 우려 등이 겹치면서 S&P 500지수는 11년전인 1997년 수준으로까지 추락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가 무너지면서 물가하락 속에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디플레이션 공포를 키우면서 상품주 등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4.99p(5.27%) 하락한 7552.2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30p(5.07%) 내린 1316.1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16년만에 최대를 기록, 경제전망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가 자동차산업 구제법안 표결을 다음 달로 연기키로 하면서 빅3의 생존 여부의 불투명성이 다시 고조돼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10월 주가와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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