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31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도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주춤해지며 안정세를 보이는 장세를 연출했다.

31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44.32포인트(1.57%) 오른 9325.01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22.43포인트(1.32%) 오른 1720.95, S&P500 역시 14.66포인트(1.54%) 상승한 968.75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소비 위축 우려와 수요 감소 전망에 따른 상품가격 하락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리보금리의 추가 하락과 함께 일부 기업의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반전했다.

장중 다우지수 상승폭이 30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장 후반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신용경색 회복새가 완연해지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씨티가 4.1%, J.P모간은 9.6%, 뱅크 오브 아메리카 6.1% 등 주요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루만에 반등세로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85달러(2.8%) 상승한 67.81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0월 한달간 배럴당 32.83달러, 32.6%떨어져 1983년 NYMEX에서 원유선물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기록한 147.27달러에 비하면 54%, 연초대비 29.4% 폭락했다.
그러나 소비지표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 지출(PCE)이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래 최대 하락폭이다.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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