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10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34p(2.61%) 상승한 1113.06p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한데 힘입어 상승 반전 했고, 오후 들어 프로그램매수세가 강화된데 힘입어 장 한때 1158p까지 올라서는 등 오름폭이 확대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2억원, 276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프로그램은 각각 3,244억원, 2,540억원 순매수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5,753만주와 9조32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증권, 보험업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전기전자업과 금융, 은행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포스코가 2.8% 올라 닷새째 상승한 가운데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이 10% 이상 올랐고, 현대하이스코와 포스코강판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철강주 강세가 이어졌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조선과 기계주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그밖에 SK텔레콤과 KT&G, KT, LG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등 일부 대형 IT주가 하락반전 했고, 현대자동차가 6.9% 하락했다.

KB금융이 부진한 3분기 실적발표와 실적악화 우려감으로 8.5% 하락해 낙폭이 컸고, 신한지주와 외환은행이 4~5% 하락하는 등 은행과 금융주가 자산 건전성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이 해외수주를 호재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건설주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지수가 반등세를 이어감에 따라 증권업종 지수도 4% 이상 올랐다.

종목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50억원 규모 해외 건설 수주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빙그레가 2대주주로 부각된 크라운제과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JS전선이 3분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일양약품도 신약 개발 소식을 바탕으로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리안리는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9.9%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8종목을 포함해 64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21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98p(4.05%) 오른 308.03p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하며 3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213억원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일반전기전자업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기타제조업이 하락했다.

태웅과 태광, 성광벤드, 용현BM, 현진소재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조선기자재주가 급등했고, NHN이 4.1%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 동서,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CJ홈쇼핑, 다음이 하락했다.

세중나모여행과 하나투어, 모두투어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원달러 환율 안정 기대감으로 여행주가 강세를 이어갔고, 태산엘시디와 제이브이엠, 심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어제에 이어 키코(KIKO)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미리넷이 자회사의 수출계약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오위즈게임즈가 3분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5종목을 포함해 71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5개를 포함해 266개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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