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003년 10.29대책 발표 직후 조정된 주간 하락폭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재건축을 중심으로 강남권과 분당, 양천 등 버블세븐 지역이 하락을 주도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주간 하락률은 
0.2%로 2003년 11월 3주차(11월 21일, -0.24%)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주간 상승률을 보인 곳이 한 곳도 없었고 노원, 도봉, 강북 등 강북권역
도 일제히 떨어졌다.

대내외 경제 위기감이 심화되면서 매물 보유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10월로 접어들면서 급매물 출시가 늘고 기출시됐던 매물 가격도 빠르게 하향 재조정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가격이 더 떨어질까 불안한 마음에 조금 싸게라도 팔려는 매도자들의 움직임이 많아졌다. 금리 부담 증가와 경기침체, 금융불안이 매도자들을 흔들고 있는 것.

하지만 매수자들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10월 접어들면서 거래는 더 찾아보기 힘들고 급급
매물만 간간히 거래되면서 매수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급급매물만 거래되며 시세가 빠르게 조정되고 있고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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