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년 세계경제 3%, 한국 3.9% 예상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국제통화기금은(IMF) 8일(현지시간)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이 3%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했다.

또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9%로 3%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1%이란 예상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를 통해 "세계경제가 1930년대 이후 금융시장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중대한 경기하강 국면이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세계경제는 올해 실질적인 성장둔화가 예상되며 2009년 하반기에 가서야 완만한 회복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지난 6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0.8%나 낮췄다. 다만 올해 한국경제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4.1%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 세계경제성잘률도 지난 7월보다 0.9%나 낮췄으며 올해 제시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2% 낮은 3.9%로 수정했다.
 
미국경제성장률은 내년 0.1%로 정체상태를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미국경제는 1.6% 성장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또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불리는 중국과 인도도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수출이 감소해 내년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고 일본과 유럽연합(EU)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뉴스투데이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