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1박2일'팀이 프로야구 팬들로부터 원성을 자아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팀은 지난 19일 오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3연전 첫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을 찾아 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두산과 롯데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루 내야지정석을 경호원들이 막아선 채 '1박2일' 촬영을 강행하고 있는 모습이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전파를 탔다.
 
 
'1박2일'팀이 야구팬들에게 원성을 산 이유는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길목을 차단하면서까지 경기를 관전하러 온 야구팬들에게 불편을 끼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를 생중계하던 MBC ESPN의 한명재 아나운서는 “분명히 자리가 있는데 관중이 자리에 앉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중들을 경기장에 못 들어오게 하고 촬영을 하는 건 어느 나라의 방송에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해 현장을 찾은 야구팬들의 마음을 대신, 노골적으로 '1박2일' 팀을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피선데이’ 홈페이지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야구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 등에는 야구팬들이 ‘1박2일’ 제작팀에게 항의의 글들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1박2일' 이명한PD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리를 점거했다는 비난에 대해 이미 출연진과 제작진 등 50여 명의 자리를 예매한 상태였으며 초반 촬영때문에 자리를 비운 출연진과 일부 제작진의 객석을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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