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국민의힘  김경진 캠프 관계자는 “천안함 피격으로 아버지를 잃고 자란 16명의 유자녀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죄송하다”며 유감을 표하고,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군경들에게 최고의 예우가 아닌 모욕과 막말을 퍼붓는 정치인이 과연 이 나라를 이끌 수 있는가?

장경태 후보는 천안함 유족을 두 번 울리는 망언을 반성하고 진심 어린 사죄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구 을 후보. [사진=김경진후보]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구 을 후보. [사진=김경진후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을) 후보가 ‘천안함 망언 5적’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과거 그의 발언이 다시금 공분을 낳고 있다.

장경태 후보는 지난해 현충일 다음 날인 6월 7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천안함 피격사건을 언급하며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여러 침략을 당한 부분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고 말해 전 국민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지난 26일 천안함 피격 14주기에는 이성우 천안함46용사 유족회장이 ‘천안함 망언 5적’을 규정하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으며, 전군구국동지연합회와 국방포럼 등도 성명을 내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들 5인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천안함 망언 5적’으로 꼽힌 5인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은 ‘천안함 폭침’을 가짜라고 의심하거나 ‘우리 측 과실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천안함 함장에 대해 ‘부하를 다 죽였다’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지난 26일 경기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천안함 피격 14주기 행사에서는 고 김태석 원사의 셋째 딸 김해봄 양이 눈물을 쏟으며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낭독,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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