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성영주 기자] 뉴욕 3대 지수는 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29포인트(p·0.12%) 상승한 39807.37, S&P500지수는 5.86p(0.11%) 오른 5254.35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06p(0.12%) 하락한 16379.46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욱 하나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등 불확실성 요인과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혼재됐다”고 분석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79.4로 예비치 대비 상승했다. 2021년 7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기대 인플레이션은 모두 1%p씩 하락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3.%에서 2.9%,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에서 2.8%로 가각 내렸다.

종목별로는 대형기술주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0.12%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이번 분기에만 80% 이상 폭등했다.

테슬라는 2%대 내려, 1분기 중 약 29% 하락했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1.6%, 애플은 1.10% 떨어졌다.

이밖에 소매업체 RH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올해 수요 개선이 예상되면서 17% 가량 상승했다.

지난 21일 상장한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은 임원들의 주식 매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14% 정도 하락했다.

S&P500의 업종 지수는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관련 지수만 약간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국 플러스(OPEC+)의 2분기 감산 가능성, 미국 굴착 장비 수 감소, 러시아 정유시설 등으로 인한 공급 우려에 2%가량 올랐다.

국내 증시의 경우 오늘밤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전개되는 가운데 유가가 강세를 부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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