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1년 진출한 팜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팜사업에서 지난해 매출 1억6360만달러(약 2138억원), 영업이익 5256만달러(약 68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농장개발을 시작한 이래 2016년 상업생산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생산량인 20만8000톤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팜사업을 위해 현지에 설립된 PT.BIA법인은 2018년 흑자 전환했으며 2019년에는 매출 4482만달러, 영업이익 635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에는 유가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등으로 판매가격이 상승해 한해동안 매출 2196억원, 영업이익 1022억원의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팜사업 연평균 이익률은 33%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욱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농장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약 2억5000만달러로 그동안 확보한 영업이익 약 2억3000만달러를 감안할 시 팜유 본격 생산 후 6년만에 투자비용을 대부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팜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밸류체인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GS칼텍스와 팜유 정제사업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티무르 주에 2.1억달러를 투자해 팜유 정제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2025년부터 연간 50만톤의 정제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정제사업을 넘어 바이오항공유 같은 친환경 바이오연료 생산 사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 국제기준이 적립되고, 그에 따르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팜사업의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도 불식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팜유는 대두유보다 10배, 해바라기유 대비 7배 등 식물성 기름 중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가장 높다. 또 한번 식재하면 20년 이상 수확이 가능한 다년작 나무로 상대적으로 적은 땅과 물을 사용하기에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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