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이 운영하는 성동구 구립도서관에서 제60회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내달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책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주간, 독서여권. [사진=성동문화재단]
도서관주간, 독서여권. [사진=성동문화재단]

성동구 7개의 구립도서관은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공통 표어를 앞세워 도서 전시, 체험, 강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하다.

성동구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성동 어린이는 4월 12일부터 시작하는 도서관 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한껏 기대 중이다.

12일 하교 후 인근 성동구립도서관에서 독서여권을 수령한 뒤 보호자와 함께 나머지 도서관 6곳을 방문하기 위한 여정을 계획했다. 각 도서관에 방문하면 도서관 별로 다른 모양의 도장을 날인 받을 수 있고, 도서관마다 그림책 원화전시를 감상할 수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김성동 어린이는 4월 12일 성동구립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캡슐 찾기 프로그램에 가장 기대감이 크다. 보물찾기 게임과 같이 어린이열람실 서가 곳곳에 숨겨진 캡슐 속 ‘도서관’이라는 글자를 찾으면 선착순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으로 교환해 주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캡슐 찾기 프로그램을 참여한 후 성동구립무지개도서관에서 어린이 이용자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책놀이 활동지를 받을 수 있어 두 번째로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성동구 내 7개 구립도서관을 모두 방문해 대출권수를 10권으로 늘린 후 원하는 책을 더 많이 대출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이도서씨는 거듭된 야근으로 대출 도서 반납일을 놓쳐 대출 정지 상태이다. 이처럼 성동구 구립도서관 7개관에서는 도서관 주간 동안 연체된 도서를 반납하거나 대출정지 상태인 이용자가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를 대출할 시 대출정지를 해제해 주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미처 반납일을 지키지 못한 이용자들이 다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도서관 주간의 주말인 4월 13일 토요일 소월아트홀 앞 광장에서 진행하는 ‘성동구 구립도서관 책DAY’ 중 도서교환전도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해에 구매한 책 중 깨끗하게 읽었지만, 소장하기엔 공간이 부족한 책 중 다른 시민도 재밌게 읽을 만한 몇 권을 선별해 도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도서교환전에서는 발행연도가 5년 이내의 파손 및 오염이 되지 않은 도서를 1대 1로 교환할 수 있어 자원순환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만화, 수험서, 연속간행물, 소책자 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책들이 있는지 다시 한번 안내문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성동구에서 5세 자녀를 키우는 박포용씨는 아이의 독서 교육에 관심이 높아져 각종 강의와 도서를 찾아보고 있다. 그러던 중 성동구립성수도서관에서 4월 18일에 진행하는 자녀 독서 지도 특강 정보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신청하려고 한다.

아이의 독서지도에 도움이 되고 자신의 독서생활 또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4월 13일 소월아트홀 앞 광장에서 진행하는 ‘성동구 구립도서관 책DAY’ 행사에 아이와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꽃들이 만발하는 완연한 봄을 맞이해 구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일상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 주간과 도서관의 날을 야외에도 마련했다”라며, “다채로운 독서프로그램으로 독서문화복지 포용도시를 실현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 성동구 구립도서관 프로그램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성동구립도서관(02-2204-6424, 643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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