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갑 후보가 지난 23일 오후 김량장도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상식 후보]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가 지난 23일 오후 김량장도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상식 후보]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용인갑에 출마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재산 신고 및 납세 내역에 대해 국민의힘의 비판이 거세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21대 총선 당시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을 때) 경실련 발표에 의하면 이상식 후보의 재산이 28억 원이었고, 그중 배우자 (재산이) 10억 원이었다. 엊그제 (22대 총선에서) 신고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재산이 50억 원 정도가 늘어 배우자께서 59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5년 동안 납세 실적을 보면 1800만 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인갑의 이상식 후보는 후보 사퇴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의) 재산 신고 내역을 보게 되면, 배우자가 운영하는 갤러리의 주식 보유 현황이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배우자가 보유 중인 이우환 등 블루칩 작가의 작품들 가격이 3~4배 가량 치솟았다”며 “부동산과 달리 생존 작가의 미술 작품에는 보유세가 없어 재산액은 늘었지만 미실현 이익일 뿐이어서 세금부과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납세 내역이 미미하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저희 부부는 아파트 등 부동산을 보유하지도 않고 주식도 보유하지도 않고 있다"며 "배우자의 미술품이 주된 재산"이라고 강조하면서 미술품 보유목록 등 소명자료는 추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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