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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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

‘자율프로그램’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조1000억원에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6000억원을 활용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율프로그램’은 하나‧신한‧우리‧국민‧기업‧SC제일‧한국씨티‧카카오‧광주‧수협‧농협‧대구 등 12개 은행이 참여한다.

당초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 지원(+α)을 하기로 한 산업‧수출입은행과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민생금융지원방안 지원 분담에서 제외됐던 토스뱅크도 동참했다.

은행권은 지난 2월부터 약 2개월간 은행권 실무 TF를 통해 ‘자율프로그램’을 검토했다.

정부에서 시행 중인 민생금융 정책과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은행별 상황과 특성에 맞춰 가능한 폭넓은 취약계층에게 실효성 높은 지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

은행권은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공통프로그램’에서 지원대상이 되지 못한 청년과 금융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식을 다양화하고 지원대상의 폭도 확대한다.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 보증료 지원, 이자 캐시백, 사업장 개선 지원, 경영개선 지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개편 지원 등이다.

공통프로그램 시행 당시와 달리 지원대상을 개인사업자로 한정하지 않고 은행별로 비외감중소법인 등까지 대상범위를 자율적으로 확대 결정했다.

특히 현금성 지원을 중심으로 지원방안을 구성해 수혜자의 체감도도 높였다.

한편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은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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