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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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국내 증시는 대형 이슈 부재 속 약보합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p·0.07%) 내린 2755.1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49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8억원, 1397억원 순매수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며 보합권에 마감했다”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속되고 개인의 매도가 지수 약세를 견인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SK하이닉스(2.60%),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삼성전자우(0.30%), 현대차(1.46%), 삼성SDI(1.59%)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13%), 기아(-0.70%), 셀트리온(-1.18%), POSCO홀딩스(-0.23%) 등은 하락했다.

특히 금융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지주(-5.53%), 하나금융지주(-4.07%), KB금융(-3.90%), JB금융지주(-3.72%), 우리금융지주(-3.37%), 기업은행(-2.70%) 등 은행·금융지주 종목이 일제히 미끄러졌다.

2금융권도 마찬가지다. 메리츠금융지주(-5.54%), 동양생명(-5.25%), 삼성생명(-3.78%), 대신증권(-3.39%), NH투자증권(-3.14%), 삼성화재(-2.54%), 한화생명(-2.27%), DB손해보험(-2.13%), 한화손해보험(-1.67%), 현대해상(-1.52%) 등이 큰 폭 내렸다.

코스닥도 4.84p(0.53%) 떨어진 911.25에 장을 닫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54억원, 18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617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4.50%), 엔켐(6.82%), 리노공업(4.29%) 등이 상승한 반면, 그간 급등했던 HLB(-9.27%), 알테오젠(-10.89%) 등이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셀트리온제약도 합병 무산 가능성에 5.86% 내렸다.

이외 업종별로는 반도체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 회복세가 호재로 읽히며 아이씨켐(30.00%), 예스티(21.15%), 케이시(12.84%), 에이직랜드(11.13%), 하나마이크론(10.39%), 디아이(10.23%), 티이엠씨(7.66%), 유진테크(7.47%) 등이 크게 올랐다.

해운업도 볼티모어 다리 붕괴에 따른 물류 대란 우려로 반사이익을 얻었다. 흥아해운이 14.09% 상승한 가운데 태웅로직스(2.52%), 대한해운(2.44%), HMM(0.52%), KSS해운(0.3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전력기기 수요 확대 기대감에 전기주도 강세였다. 업종 내에서도 제룡전기(10.01%), 일진전기(7.25%), LS(6.54%), LS ELECTRIC(4.88%), 세명전기(4.36%), 가온전선(3.17%), 범한퓨어셀(3.04%)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한가 종목은 총 6개다.

코스피에서 솔루스첨단소재(29.94%), 솔루스첨단소재2우B(29.93%), 흥국화재우(29.88%)가, 코스닥에서는 와이씨켐을 비롯해 아이톡시(29.95%), 디에이테크놀로지(29.78%)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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