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성문 기자] 전남 신안군은 야생조류서식지 조성 사업인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 참여자를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조를 먹고 있는 멸종위기Ⅰ급 검은머리촉새 [사진=신안군]
조를 먹고 있는 멸종위기Ⅰ급 검은머리촉새 [사진=신안군]

철새 주요 이동 경로이자 중간 기착지인 흑산면에 철새 먹이를 경작하고 보상을 받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은 봄, 가을 철새들의 주요 이동 경로인 흑산면을 찾는 다양한 철새들에게 휴경지에 친환경 조(서숙)와 수수 등 철새 먹이를 재배 후 수확하지 않고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지를 제공한 참여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인 신안 흑산도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길목으로 봄, 가을철 다양한 철새들이 관찰되고 있다.

또한 철새들에게 지친 체력 보충을 위해 쉬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흑산도는 국내에 기록된 600여 종 중 국내 최대인 420여 종이 관찰될 정도로 철새들의 주요 거점으로 손꼽힌 지역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은 생물권보전지역,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서식지로 매년 다양한 철새들이 정기적으로 통과하는 중요한 철새 중간 기착지다"며 "지속해서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신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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