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성영주 기자] 미국 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마감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1포인트(p·0.08%) 하락한 39282.3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p(0.28%) 내린 5203.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8.77p(0.42%) 떨어진 16315.70로 장을 닫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P500 지수는 장 후반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에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상승 출발해 960선까지 올라섰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해 2.5% 내린 925.61으로 마감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18일부터 2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애플(-0.7%)은 2월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에 약보합을 나타냈다.

아마존(-0.78%), 마이크로소프트(-0.29%), 메타플랫폼스(-1.42%) 등 다른 대형기술주도 대거 미끄러졌다.

반면 테슬라는 미국 고객 대상 완전자율주행 서비스(FSD) 1개월 무료 평가판 제공 소식에 2.9%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미즈호 증권의 목표주가 상향에 1.4% 올랐다.

이밖에 특징주로는 맥도날드와의 협업 소식을 전한 크리스피크림(39.4%), 생성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은 씨게이트(7.4%) 등이 부각됐다.

머스크는 자사가 운용 중인 컨테이너 선박으로 다리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2.6% 내렸고, 이에 볼티모어 항구 주요 수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콘솔에너지(-6.8%) 주가도 하락했다.

UPS는 매출 부진 전망에 실망 매물 출회하며 8.2%, 캐나다구스는 대규모 정리 해고로 6.8%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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