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 세 번째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더브릿지컴퍼니]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 세 번째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더브릿지컴퍼니]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가 2024년 6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통해 체코의 매력을 선보인다.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는 2022년 창단 연주회에서 대규모 편성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4번’을 완성도 높은 연주로 선보이며 평단의 찬사를 자아냈다.

또한, 2023년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통해 ‘드보르자크 교향시 정오의 마녀’와 함께 ‘글라주노프 교향곡 제6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에게 안목 높은 레퍼토리를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2024년 6월 8일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이하는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3번으로 또 한 번 국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레퍼토리를 선사하고자 한다.

▶언제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전하고자하는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선택,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3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3번’은 작곡가 자신의 이름을 고국과 클래식 주류 사회에 인지하게 만든 그의 초기 경력에 중요했던 곡 중 하나다.

밝고 활기찬 멜로디로 시작하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3번은 1874년 스메타나의 지휘로 초연됐으며, 올해 초연 15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도 새길 수 있다.

드보르자크의 다른 유명한 곡들에 가려져 연주기록을 찾기 어려운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3번은 그만큼 국내에서는 실황 연주로 접하기 어려운 곡이다.

드보르자크의 초기 작품인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그의 다소 새로운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

▶‘스메타나’로 시작해 ‘드보르자크’로 끝맺는 ‘체코’의 매력 물씬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바로 ‘체코’다.

체코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

올해는 두 작곡가 모두를 기념하는 해로, 스메타나는 탄생 200주년, 드보르자크는 사후 120주기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수 있는 첫 번째 요소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3번의 초연을 맡은 스메타나의 작품으로 그 포문을 연다는 점이다.

동유럽의 대표적인 나라, 체코에 흐르는 강 중 가장 중요한 강인 ‘블타바(Vltava)’는 독일 명칭으로 ‘몰다우강’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 시가를 관통하며 흐르는 이 아름다운 강의 흐름을 표현한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두 번째 곡 ‘블타바(몰다우)’.

2023년 ‘제17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한 영국 피아니스트 ‘조지 할리오노’의 협연으로 만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초기 드보르자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3번’으로 세 번째 정기연주회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더브릿지컴퍼니’로 하면 된다.

▶아티스트 : 지휘 ‘지중배(Joongbae Jee)’

“깔끔하고 단단한, 그리고 균형감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연주” -Von Jürgen Kanold(기자)-

“지중배의 강점은 드라마를 드러내는 데 있다.” -월간리뷰 권고든 음악평론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휘자 지중배는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 동안 거장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수석지휘자로 있었던 독일 울름 시립극장 및 울름 시립교향악단과 지난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 동안 독일 트리어 시립극장 및 시립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 및 부 음악총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는 독일 음악협회 ‘미래의 거장’ 10인에 선정됐으며, 정부 산하 독일 음악협회의 지휘자 포럼의 멤버로 활동했다.

지중배 지휘자는 유카-페카 사라스테, 마르크 알브레히트, 윤 메르클, 에리 클라스, 시안 에드워즈 등에게 수학했다.

특히, 핀란드 출신의 거장 유카-페카 사라스테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2014년부터 그의 개인적인 보조지휘자로서 활동했으며, 그로부터 많은 음악적 영향을 받았다.

지휘자 지중배 [사진=더브릿지컴퍼니]
지휘자 지중배 [사진=더브릿지컴퍼니]

2011년 프랑스 브장송 지휘 콩쿠르 결선에 올랐고, 2012년 독일 음악협회와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공동 주최한 독일 오페레타상 지휘자상을 동양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그 부상으로 라이프치히 오페라의 프로덕션 슈트라우스의 ‘박쥐’를 지휘하게 됐으며, 같은 해 오퍼 오더-슈프레 오페라 페스티벌 음악감독 및 지휘자를 역임했다.

이후 2015년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광장에서 외교부 주최, 독일 정부의 후원으로 열린 ‘광복 70주년 유라시아 친선특급 폐막음악회’에서 한국-독일 연합오케스트라를 한국 측 대표 지휘자로 지휘하기도 했다.

그는 WDR 심포니오케스트라, MDR 심포니오케스트라, 보훔 심포니오케스트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바덴-바덴 필하모니, 앙상블 모데른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등 유럽의 여러 오케스트라와 극장들과 다수의 오페라 프로덕션, 발레 프로덕션 그리고 심포니 연주회 등을 함께 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KBS교향악단 교향악축제 등을 비롯해 경기필, 국립심포니, 한경arte필하모닉 등 유수 교향악단과 함께 했다.

아울러, 독일과 네델란드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교육자로서도 활동했으며,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서울대학교 및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아티스트 : 피아니스트 ‘조지 할리오노(George Harliono)’

“조지 할리오노는 매우 재능이 있으며, 그는 앞으로 눈부신 커리어를 갖게 될 것이다.” -피아니스트 데니스 맞추예프-

영국의 피아니스트 ‘조지 할리오노’는 2023년 ‘제17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9세에 리사이틀 초청을 받아 데뷔했다.

이후 영국, 미국, 유럽 및 아시아 등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위그모어 홀, 베를린 필하모니 캄머무직, 로열 앨버트 홀 및 시카고 심포니 센터 등 유수의 공연장에서 연주했다.

2013년 그는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로부터 초청을 받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번을 녹음했고, 2016년 모스크바 음악원 그레이트홀에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해 러시아 국영 TV와 메디치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12세 때 협연자로 데뷔한 이후부터 그는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타타르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뉴밀레니엄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극장 오케스트라, 튜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등과 협연했다.

또한, 데니스 마추예프와 같은 저명한 예술가들과 정기적으로 공연했으며, 발레리 게르기예프, 알렉산드르 슬라드코프스키, 알렉산드르 루딘, 예프게니 셰스타코프, 아이나르스 루비키스, 안톤 루브첸코, 켄 다카세키, 세바스티안 바이글 등 유명 지휘자들과도 함께 작업했다.

피아니스트 조지 할리오노 [사진=더브릿지컴퍼니]
피아니스트 조지 할리오노 [사진=더브릿지컴퍼니]

조지 할리오노는 모스크바 그랜드 피아노 콩쿠르,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런던 로열 해외 리그 음악 콩쿠르, 지나 바카우어 피아노 콩쿠르, 라니쉬르마른 국제 피아노 콩쿠르, 부쿠레슈티 디누 리파티 피아노 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최근 그는 모스크바의 자라디예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을,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에서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했다.

또한, 폴란드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며 가장 중요한 클래식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두슈니키-즈드루이 쇼팽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의 리사이틀에 초청받았다.

그는 버밍엄 왕립 음악원 교수인 파스칼 네미로프스키에게 사사했고, 드미트리 바쉬키로프,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블라디미르 오브치니코프 등으로부터 마스터클래스를 받았다.

그러면서, 그의 아티스트로서 발전에 개인적인 관심을 가져온 지휘자 알렉산더 슬라드코프스키와도 긴밀히 작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15세에 영국 로열 칼리지 BMUS(음악 학사) 과정을 최연소로 입학했고,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학위를 마쳤다.

아울러, 2018년 런던 클래식 브릿 어워드에서 ‘사운드 오브 클래식 폴’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22년에는 모스크바 자랴지예 홀에서 알렉산드르 루딘이 지휘한 무지카 비바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협연을 통해 ‘440Hz’ 어워즈에서 '최고의 게스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Philharmonie Korea Orchestra)’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의 감동을”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는 2022년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음악가들이 모여 창단됐다.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에게 정통 클래식의 매력을 선사하고자 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 [사진=더브릿지컴퍼니]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 [사진=더브릿지컴퍼니]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는 2022년 11월 창단 연주회에서 110명이라는 대편성의 단원 구성으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4번’을, 2023년 9월의 정기연주회에서는 국내에서 연주기록을 찾아볼 수 없는 ‘글라주노프 교향곡 제6번’ 등 색다른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성공적으로 소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2023년 5월 부천아트센터 시범 공연을 맡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으며, 최근 경남문화예술회관의 초청을 받아 신춘음악회 공연을 펼친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지역의 관객들을 만나고자 한다.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싶은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곡부터 사랑받는 곡까지 창의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수준 높은 연주로 관객과 예술로서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클래식의 감동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활동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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