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광주광역시는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를 오는 4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다.

[사진=광주광역시]
[사진=광주광역시]

광주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속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결과 ▲아동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유니세프가 세계 다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는 아동, 학부모, 아동 관계자 등 1740명을 대상으로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등 6개 영역에 걸쳐 광주시 아동친화 인식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는 아동과 양육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역사회의 아동친화도 중 가정생활의 보호 및 안전에 대한 만족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놀이와 문화 부문에서는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놀 수 있다’가 다소 낮게 나타났다.

광주시가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평가에서는 ‘아동양육 돌봄과 가정지원 서비스’와 ‘광주광역시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이번 ‘아동친화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 참가자를 4월 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 인원은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밖 아동 50명, 학부모 10명, 아동관계자 10명 등 총 70여명이다.

신청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관련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후 메일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시민의견은 광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방향성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수립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영걸 여성가족국장은 "아동 청소년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2019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2024년 12월 재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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