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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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매월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 일환으로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를 내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정보보호 해외 전략거점을 활용해 우리 정보보호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현지의 주요 시장정보 등을 제공하는 ‘K시큐리티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보보호 해외전략 거점은 정부 간 협력(G2G), 국내 기업 지원 및 투자유치, 시장분석을 통한 권역별 진출 전략 수립 등 정보보호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국가 간 협력 아젠다, 글로벌 디지털 연결성 확보, 향후 시장성장률 등 성과 달성 가능성이 큰 권역을 중심으로 현재 4개소를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 등 영세한 기업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정보보호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해외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국 진출 전략을 수립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란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권역별 진출 희망기업의 수요를 면밀히 조사해 기업 맞춤형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K시큐리티 글로벌 웨비나’를 통해 우리 기업 해외진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2024년 ‘K시큐리티 글로벌 웨비나’의 첫 미팅은 27일 KISA 해외진출 전략거점 소장 4인이 모두 참여해 거점별 정보보호 사업 추진현황, 현지 특성 및 주요 이슈사항,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소개하는 온라인 회의로 마련된다. 향후 각 거점별로 기업 수요를 조사해 월별 웨비나를 연중 추진한다. 

웨비나 개최 후에는 참여기업 대상 만족도를 조사하는 등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현지 파트너(부처‧기관‧기업 등)와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국가별 전시회 등 주요 행사와도 연계를 주선해 우리 정보보호기업의 실질적인 수출성과가 이뤄질 수 있는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월별 웨비나 활동으로 모아진 기업 의견과 권역별 분석사례, 선배 기업의 진출 경험을 축적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동남아‧중동 주요 시장의 유망진출 분야를 분석‧선정해 KISA를 중심으로 해당국 기금‧공공 조달사업 프로젝트를 적극 기획할 예정이며, 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전략 모델을 구성해 K보안모델의 수출에 시동을 건다는 전략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정보보호 산업 매출액 3년 평균 15% 이상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를 수출로 연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보보호 해외 전략거점을 통해 우리 정보보호 기업이 양질의 현지 정보와 네트워킹을 적시에 제공받아 보다 손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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